2009년 8월 15일 토요일

대학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

눈 깜짝 하는 사이에 세월이 지나 이제 저도 대학에 갈 나이가 거의 다 되었습니다.

대학 원서를 준비하며 지난 6년간을 회상하고 있으니 저도 참 독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. 전 남들처럼 SAT 공부를 하거나 특정한 상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한 적도 없고 방과후 클럽활동도 정말 하고 싶은 최소한의 클럽에만 참여했습니다. 그저 나름대로 개똥같은 신념을 가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왔는데, 막상 대학 원서를 쓰려니 남들이 기본으로 보는 스펙조차 갖추기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. 높은 SAT 점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도 않았거든요. 특히 특별한 상을 받은 경험이 단 하나도 없어서 원서의 한 페이지를 공백으로 채워야 하는 그야말로 안구에 습기가 차는 상황도 생겼습니다.

그래서 잠시 블로깅은 10월까지 접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별로 가진 것도 없는데 있는 거라도 잘 살리려고 노력을 해야 하겠죠.

남들이 SAT 공부하고 봉사활동 할 동안 저는 나름대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. 이게 그냥 망상이었을지, 아니면 옳은 답이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되겠죠.

저의 답이 맞는지 틀렸는지 알아볼 첫 기회입니다. 10월달에 다시 오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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